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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가 품은 자연의 서정으로 독특한 향을 전하는 이창효

송유경 | 기사입력 2021/04/14 [04:30]

자두가 품은 자연의 서정으로 독특한 향을 전하는 이창효

송유경 | 입력 : 2021/04/14 [04:30]

  이창효 © 사진 한국미술진흥원 제공

섬세한 기법으로 유년시절의 따스한 정을 담은 이창효 작품은 새콤달콤한 자두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창효의 자두 작품은 한국미술진흥원에서 2021년 12월말까지 온라인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한국미술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kapatv.net

 

나의 유년시절

녹음이 짙어지던 여름방학 때 가 되면 어머니를 졸라서 외가집 에 보내달라고 하였다.

여름손님은 호랭이 보다 더 무섭다는 (아마도 손님 대접할 반찬거리가 없어서)것을 몰랐다.

어쨌던 집을 떠난다는 설램도 있었지만, 그 보다도 외가집에는 자두나무를 많이 키우고 있어서

새콤달콤한 맛있는 자두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이 있었다.

외사촌들과 자두 밭을 누비면서 자두 따먹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물론 크고 잘 생긴놈 들은 먹지 못했다. 어려운 시절 돈이 될 만한 것은 내다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너무 익은 자두는  벌. 나비. 풍뎅이 녀석들이 먼저 시식하고 

우리는 상품성이 없어서 팔지못하는 벌레 먹은 자두를 골라서 따먹었다.

이 녀석들이 용하게도 맛있는 과일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먹어본 사람들은 요것들이 더 맛있다는 것을 알것이다.

진한 자주빛 의 잘익은 자두를 한입 깨물면 달콤한

물이 턱 밑까지 흘러 내려서 윗도리가 젖는 줄도 모르고 자두와 한 몸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자두를 한보따리 메고 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자두를 보면 외가집의 새콤달콤하고 행복한 기억들이 아련하다.

- 작가노트 중에서

 

  자두-기억 53x45.5cm Oil on canvas & Hanji 2018년 © 사진 한국미진흥원 제공

이창효 약력
개인전 28회 (서울.부산.대구.용인.영천.진주외)
국내외 아트페어 98회
밀라노아트페어

홍콩아트페어(홍콩컨벤션)
파리아트쇼핑아트페어(파리 루브르)
중국중산국제아트페어(손문기념관)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COEX) 

등 기타 초대전, 그룹전 20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연속 4회 특, 입선

작품소장: 경북도청, 김천시청. 김천문화예술회관. 경북도교육청, 김천시장실, 
대구은행본점. 경산시민회관. 영천시민회관.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