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한 화면에 펼쳐진 네 번의 계절, 나무에 깃든 시간의 서사

박은아 작가, ‘사계’를 통해 위로와 생명의 에너지를 담아내다

박수용 | 기사입력 2026/04/17 [14:36]

한 화면에 펼쳐진 네 번의 계절, 나무에 깃든 시간의 서사

박은아 작가, ‘사계’를 통해 위로와 생명의 에너지를 담아내다

박수용 | 입력 : 2026/04/17 [14:36]

한국미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6 KAPA 숏폼갤러리 초대전에 박은아 작가가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사계는 나무를 중심 소재로 삼아 자연의 흐름과 시간의 변화를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박은아 작가는 그동안 나무를 주제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로, 이번 작품에서도 그 일관된 작업 세계를 이어간다. 화면을 가로지르며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나무의 형상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생명의 흐름과 시간의 축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거침없는 붓 터치와 두텁게 쌓아 올린 물감의 질감이다. 아크릴 물감이 두껍게 중첩된 화면은 계절이 변화하는 순간의 에너지와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초록, 분홍, 노랑, 그리고 어두운 색조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봄의 시작, 여름의 성장, 가을의 풍요, 겨울의 고요를 한 화면 안에 동시에 펼쳐 보인다.

 

작가는 이를 통해 자연의 변화뿐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일상의 흐름까지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 작품 속 색채와 질감은 단순한 계절의 묘사를 넘어, 관람자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미술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이력이 작품 세계에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로도 해석된다.

 

이번 ‘2026 KAPA 숏폼갤러리 초대전은 짧은 형식 속에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로, 박은아 작가의 사계는 자연과 인간의 감성을 연결하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은아 작가는 개인전 및 부스 개인전 50여 회 이상, 국내외 단체전 60여 회 이상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공모전에서 20회 이상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및 한국미술진흥원 회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갤러리를 운영하며 예술과 치유를 접목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