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경남도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미술주간 감감희소식이 지난 30일에 성황리에 마쳤다.
감감희소식은 경남도립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형 행사로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다채로운 미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전시 4건, 교육 프로그램 4종 6회, 전시물 해설사(도슨트) 2종 40회, 문화행사 3종 4회, 이벤트 4종 5회 등 17종의 프로그램을 9일간 55회 진행했다.
특히, 주말 문화행사들이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감감 아트 빌리지’는 지역작가들과 연계해 도립미술관 로비에서 아트상품을 판매하고 교육, 체험 등을 진행했고 1,700여 명이 다녀갔다.
6월 29일에는 ‘감감 스크리닝’을 통해 국내 미개봉 타큐멘터리 영화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2022) 을 상영했고, 30일에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밴드 ‘올옷’과 ‘엉클밥’을 초청해 ‘감감희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6월 25일부터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진행해 지역 내 청각장애인들의 전시 관람을 도왔다. 26일에는 동시대 지역 공립미술관 전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024 학술 세미나’를 진행했고, 29일에는 ‘큐레이터 토크’를 열어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의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감감희소식 운영 기간에는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말인 29일과 30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들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예술가들은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관람객의 반응도 좋았고, 참여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덕분에 미술주간 동안 미술관을 자주 오게 됐다.”, “콘텐츠들의 수준이 높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금숙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는 많은 도민의 성원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 더 많은 도민이 미술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AM컬렉션-미래의 기억과 추상과 관객 전시는 10월 6일까지, 실감 영상 전혁림, 푸른 쪽빛 너머로는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며, 보이는 수장고-인류세는 변경 시까지 지속해서 진행될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은 도립미술관 정기휴관일이다. <저작권자 ⓒ 국가예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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